항목 ID | GC0290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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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even Shelter Tree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
집필자 | 남경란 |
성격 | 전설|풍수담|신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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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 어른들|스님 |
관련지명 |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
모티프 유형 | 바람이 나는 타 지역 여인|바위 기운을 막으려고 심은 나무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서 일곱 그루 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일곱 그루의 바람막이 나무」는 커다란 바위[청석]의 기운을 차단하려고 심었다는 7그루 나무에 대한 풍수담이다. 성산면 기산리에는 정자나무 이외에 도로변에는 지금도 4그루의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8일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주민 유병원[남, 72]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는 정자나무 이외에 도로변에 4그루의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이 나무는 다음과 같은 내력을 가지고 있다.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서 앞쪽의 산을 바라보면 커다란 바위[청석]가 있다. 그런데 다른 지역의 여인네들이 이 동네로 시집을 오면 바람이 나기 일쑤였다. 이러한 일을 걱정하던 마을 어른들이 어느 날, 마을을 지나는 한 스님에게 마을에서 일어나는 해괴한 사건의 전말을 말하고 그 까닭을 물었다. 그러자 스님은 바로 기산리 마을 앞쪽의 산에 있는 바위 때문이니 바위의 기운을 막아야 한다고 하였다. 스님의 말에 고심하던 마을 어른들은 마을에 7그루의 나무를 세워 바위의 기운을 막고자 하였다. 그 후로는 신기하게도 마을의 아낙들이 바람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그때 심었던 7그루 나무 가운데 4그루만이 남아 이 전설을 전해 준다.
[모티프 분석]
「일곱 그루의 바람막이 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바람이 나는 타 지역 여인’, ‘바위 기운을 막으려고 심은 나무’ 등이다. 이 이야기는 성산면 기산리 마을 아낙들이 앞산의 기가 센 바위 때문에 바람이 난다는 ‘풍수담’과 마을 앞산에 있는 바위의 기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7그루의 나무를 심자 더 이상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신이담’이 결합되어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