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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과 무남독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10
한자 美崇山-無男獨女
영어의미역 Misungsan Mountain and A Only Daught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
집필자 이화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신앙담
주요 등장인물 무남독녀|마을 사람들|우신
관련지명 미숭산|월막리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비를 피하는 시늉을 하는 무남독녀|우신의 도움으로 막은 홍수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무남독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미숭산과 무남독녀」는 비가 많이 올 때 홍수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무남독녀를 미숭산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웅크리고 앉아 우신(雨神)의 동정을 사 비를 그치게 했다는 신앙가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 주민 황미자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는 큰 비가 내려 마을에 홍수가 날 지경에 이르면 무남독녀를 가진 집을 찾아 나선다. 동네에 무남독녀가 없으면 고령군 일대를 찾아 나서고, 인근 합천까지 찾으러 다닌다고 한다. 무남독녀를 찾으면 예쁜 옷을 입혀서 미숭산 꼭대기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는 그 곳에서 무남독녀가 치마를 뒤집어서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웅크리고 앉아 비를 피하는 시늉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우신이 그 무남독녀가 너무 가여워서 바로 비를 그치게 해 홍수를 피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밖에도 비가 너무 많이 올 경우에는 동네 여자들이 머리에 가마솥 뚜껑을 이고 미숭산 꼭대기로 모여들면 비가 그친다는 이야기도 있다.

[모티프 분석]

「미숭산과 무남독녀」의 주요 모티프는 ‘비를 피하는 시늉을 하는 무남독녀’, ‘우신의 도움으로 막은 홍수’ 등이다. 이 이야기는 구체적인 자연물과 관련하여 날씨 변화를 기원하는 신앙담이다. 무남독녀를 동원하여 우신의 동정을 받아 홍수를 막으려 한 것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비가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미숭산과 비에 관련된 설화로는 「가뭄도 비껴가는 미숭산과 기우천」, 「미숭산과 아낙네의 속적삼」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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