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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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造山 |
영어의미역 | Josan Stone Guarding The Vill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
집필자 | 이화숙 |
성격 | 설화|신앙담|암석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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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 어른 |
관련지명 |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
모티프 유형 | 마을을 지켜주는 돌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조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마을을 지키는 조산」은 마을을 지켜 준다는 돌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운수면 신간리에는 장승을 세우는 것처럼 마을 입구에 마을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세운 조산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주민 전득수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는 마을을 지킨다는 돌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500년 전 마을 어른들은 다른 마을에서 장승을 세우는 것처럼 마을을 지켜줄 것을 빌며 마을 입구에 돌을 세웠다. 이 돌을 조산 혹은 조상이라고 부른다. 조산은 길쭉하면서 그리 길지 않은 돌로 당산나무 앞에 있는 논에 세워져 있다. 원래는 조산 두 개가 길 양쪽에 마주 보고 있어서 음력 정월 열나흘이면 두 돌 사이에 새끼줄을 쳐서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시키고, 마을 사람들은 목욕재계를 하고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고 한다.
원래 마을 입구이던 곳이 논으로 바뀌었으며, 두 개이던 조산 중 하나는 논의 임자가 개간을 하면서 부러뜨렸고 하나는 운수면 신간리의 논에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마을을 지키는 조산」의 주요 모티프는 ‘마을을 지켜주는 돌’이다. 이 이야기는 장승과 자연물에 점복을 기원하는 신앙담이다. 고령 지역의 설화에는 증거물이 남아 있는 전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전설 중에서도 자연물에 관련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 자연물에 의지하여 일상의 평화와 복을 비는 민간신앙을 「마을을 지키는 조산」 이야기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