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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라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58
한자 上加羅都
영어음역 Sanggarado
영어의미역 Sanggarado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주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창작 국악 성악곡
양식 국악 실내악
작가(원작자) 우륵
작곡가 김소하
작사자 권국명
연주자(가수) 25현 가야금|대금|장구

[정의]

김소하가 우륵(于勒)이 만든 「우륵 12곡」 중 한 곡을 현대 창작 국악곡 형식으로 작곡한 성악 연주곡.

[개설]

「상가라도」는 고령과 가야 그리고 우륵을 모티프로 가야금의 선율과 대금의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현대 작곡가의 작곡 의도가 내포된 곡으로 오선보로 기보되어 있다. 가야금도 개량된 가야금 25현 가야금을 사용하여 음색과 음량을 확대하였으며, 고도의 기교적인 가락은 배제하고 담백하면서 소박한 느낌의 단순한 장식음과 시김새를 활용하여 음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성악곡 중 하나인 정가(正歌)풍으로 노래를 함으로써 음악적 신비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구성]

4/4박자로 유연하게[♩=72~76] 시작하여 78마디에서 흥겹게[♩.=104~108] 곡이 진행되다가 다시 94마디에서[♩.=20~25] 매우 느려진 뒤 97마디에서[♩.=104~108] 빨라져서 흥겨운 분위기로 끝을 맺게 된다. 페르마타와 리타르단도가 주기적으로 진행되어 노래의 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화려하진 않은 기교와 시김새 처리로 담담한 가운데 고풍스러운 음악적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대 가야국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발현 악기인 가야금과 공명 악기인 대금이 조화를 이루어 음양의 조화와 관악기와 현악기의 만남이 우륵이 표현하는 대락(大樂)의 정서를 전달하게 한다.

[내용]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2천 년 전 이진아시왕이 가야산 밑 여기 고령 땅에 웅혼한 대가야곡을 열었어라/ 이진아시는 가야산 천신의 자손 대가야는/ 16대 526년에 걸쳐 문물이 번성하고 국력을 떨쳤어라/ 이당은 성스럽고 아름다운 곳 조상의 유적 환하게 남아/ 오늘에 사는 우리들의 정신 그 중에서도 우륵 선생의 가야금/ 오늘에 이르러 더욱 새롭게 빛나네/ 대가야산을 그윽한 물들였네.

[의의와 평가]

「상가라도」우륵과 고령을 소재로 한 창작 국악 작품으로, 가야금과 대금의 이중주 편성이 고령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작품이다. 음악적 구성과 내용이 역사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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