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가야 문화 체험 마을.

[개설]

대가야 가얏고 마을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륵과 가야금에 관한 각종 기념물과 체험, 그리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 마을이다.

[명칭 유래]

대가야 가얏고 마을이 자리 잡은 쾌빈3리 정정골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하여 연주하니 소리가 정정하게 나므로 정정골이라 불렀으며, 한자로 표기할 때는 ‘정정곡(丁丁谷)’, 또는 ‘가야금’의 금(禁) 자와 고을 곡(谷) 자를 따서 금곡(禁谷)이라 부르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2007년 행정안전부 주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국가 지정 시범 사업에 선정되면서 악성 우륵을 기념하는 테마 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하고 아울러 가얏고 마을로 칭했다. 이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2009년에는 경상북도로부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환경]

정정골 마을 앞에는 고령의 자랑거리인 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위로는 중화저수지가 위치하여 산림과 수자원이 풍부하다. 아래로는 고령의 주요 자연 하천인 화천이 흐르고 있으며, 1986년 마을로부터 하부 4km 지점에 고령 상수도 취수원이 설치되면서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도 지정되었다.

[현황]

테마 마을로 조성된 가얏고 마을의 주요 시설 및 기관은 우륵의 집, 문화 광장,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우륵박물관, 가야금 공방, 우륵 기념탑, 얼음 썰매장, 개나리낚시터, 우륵 산책로, 중화저수지, 밤농장, 블루베리 농장, 멜론 재배 및 수확 체험장, 금곡멜론조합 집하장, 예비군 훈련장, 대가야고등학교, 고령중학교, 멜론 및 고령옥미 재배 단지, 대봉감 농장, 밤농장, 통나무집 등이 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가야금 연주 체험, 자연 소재 악기 만들기 체험, 현과 활을 이용한 소리 체험, 토속 음식 체험,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을, 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전거 타기, 트랙터 타기, 맨발로 걷기, 얼음썰매 타기 등을,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태 체험, 블루베리 따기, 밤 줍기 등을, 수제 디저트 만들기 프로그램으로는 유산균 과일 요거트 만들기, 딸기 젤리 만들기, 쌀강정 만들기, 딸기 찹쌀모찌 만들기, 꽃산병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매년 고령군과 힘을 합쳐 고령 가얏고 음악제,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 대회, 가야금 연주회 및 연주 대회, 12가지 소리 축제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 교통 현황은 88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국도 26호, 국도 33호선이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며, 대가야읍과 근거리로 관내 지선 노선과 대구광역시와의 간선 노선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