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제주안무사로 파견된 관리.
[활동사항]
고려 공민왕 때 제주도에서 목호(牧胡: 원나라의 牧子)들의 횡포가 심하여 백성의 생활이 심한 위협에 처하였다. 이에 고려 정부는 1369년(공민왕 18) 9월에 제주도민을 위로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김세봉을 제주안무사(濟州按撫使)로 파견하였다.
김세봉은 제주목사 박윤청(朴允淸)과 함께 어명을 수행하고자 하였으나 목호들은 고려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이에 고려 정부는 도원수 최영(崔瑩)[1316~1388]을 보내 명월포로 상륙하여 목호들을 전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