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단체.

[개설]

1987년 7, 8월 ‘노동자 대투쟁’ 이후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계승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 중앙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93년 6월 모체인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가 결성되었으며, 1994년 11월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회의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결집력을 갖는 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준비위가 결성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 개혁과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목표로 1995년 11월 11일 출범한 진보적 노동 운동계의 대표적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출범하였으며, 줄여서 ‘민주노총’으로 불린다.

[설립목적]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계승하고 제주 지역의 사회 개혁과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통하여 제주 지역에 민주노조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95년 11월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출범함에 따라 제주 지역에서도 1997년 4월 양정식의 주도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제주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당해고, 체불임금, 노조 설립 관련 노동 상담 및 제주 지역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각종 교육, 홍보, 투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활동사항]

1998년 IMF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저지투쟁, 1999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독소조항 철폐투쟁, 2000년 제주민중대회위원회 건설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반대투쟁, 2001년 제주국제자유도시 반대투쟁, 2002년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반대투쟁, 2003년 이라크파병반대투쟁, 2004년 공무원노조 파업투쟁 지원 및 공직사회개혁투쟁 등을 전개하였다.

2006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시민사회단체, 도민들과 함께 연대하여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 및 조례 재개정 운동과 한미FTA저지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생 문제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황]

2007년 활동사항으로는 한미FTA저지투쟁, 군사기지반대투쟁, 4·3항쟁정신계승 노동자대회, 4·3역사순례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에 가입되어 있는 노동조합 수는 약 60여 개이며, 1997년 창립 당시 1,700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2007년 4월 현재 7,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제주 지역에서 규모가 큰 시민운동 단체로, 사무국 내에는 정치위원회, 여성위원회, 4·3통일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이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987년 제주 지역 ‘노동자 대투쟁’을 계승한 단체이자 제주 지역의 노동자 문제 및 노동운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창립 이후 노동자들의 이해관계만 대변하던 조직에서 탈피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양적 성장에 걸맞게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