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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452
한자 土神祭
영어음역 Tosinje
영어의미역 Rites for the Earth God
이칭/별칭 산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현용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가정신앙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

[개설]

지역에 따라 ‘산제’라고도 하는 토신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집터를 관장하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묘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집터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는, 1년간 집 안의 행운을 빌기 위해 정월 초순 택일을 한 뒤 집 안의 빈 공간에서 지낸다.

묘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는 보통 묘제 때나 묘를 옮기거나 보수할 때 지낸다. 이때는 조상의 시신을 잘 보호하여 주도록 축원하기 위하여 묘의 뒤, 오른쪽에서 제를 지내야 한다.

집 안에서 지내든 묘에서 지내든 토신제는 유교식 제사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절차]

집에서 토신제를 지낼 때는 먼저 수탉 한 마리를 희생으로 올린다. 나머지 제물은 도량서직(稻粱黍稷, 벼·조·기장·피)의 메와 어혜(魚醯), 녹포(鹿脯), 청저(靑菹), 근저(芹菹), 오과(五果), 청주, 감주, 현주(玄酒, 맑은 물) 등을 쓰게 되어 있으나 도량서직을 구할 수 없으므로 쌀메 두 그릇과 좁쌀메 두 그릇을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녹포도 구할 수가 없으므로 쇠고기로 대신한다.

묘소에서 지내는 토신제는 보통 준비한 제물을 올리고, 친족 중 한 사람이 단헌(單獻) 단작(單爵)으로 지낸다. 이렇게 토신제를 지낸 후 묘제를 지내거나 묘지 수축을 한다.

제관직은 동네에서 제법을 잘 알고 축문을 써서 낭독할 줄 아는 사람에게 부탁한다. 제관은 제사를 지내기로 한 날 자시(子時)에 유건과 청금을 입고, 포제(酺祭) 지내는 순서대로 토신제를 지낸다.

[현황]

집에서 지내는 토신제는 거의 없어졌으나, 묘지에서의 토신제는 아직도 많이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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