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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259
한자 花煎-
영어음역 Hwajeon Nori
영어의미역 Flower Pancake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김나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노는시기 삼월 삼짇날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삼월 삼짇날 하던 민속놀이.

[개설]

화전(花煎)은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전병을 만들고 진달래 꽃잎 따위를 떡 안팎으로 붙여 참기름에 지져 만든 것을 말한다. 봄철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화전을 지져서 먹기도 하고 서로 정담을 나누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하루를 즐기는 것을 화전놀이라고 한다.

[놀이방법]

이 화전놀이는 전국적으로 널리 행하던 민속놀이로서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창민요인 ‘「산천초목」’이나 ‘「사랑가」’, ‘「오돌또기」’ 등을 부르면서 놀기도 하였고, 칼춤 등을 추면서 흥을 돋우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담소를 나누며,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미풍양속의 사교장으로 화전놀이를 활용하였고, 또한 선비들은 시문을 다투었다고 한다.

여자들은 의복과 음식 솜씨를 한껏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또한 화전놀이를 통하여 음식 예절이나 일반 집안 예절을 익히는 기회로 삼기도 하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자들도 가사 짓기를 하였다. 그리고 이 날만큼은 일반 백성이 관리들에게 얼마간의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허락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화전놀이 가운데 성읍의 ‘정소암 화전놀이’가 특히 유명한데, 정소암 화전놀이는 정의마을에서 정의현감이 육방 관속과 한량 관기를 거느리고 ‘정소암’이란 곳에서 베풀던 것이다. 요즈음 이와 같은 야유회는 보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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