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패사로 이루어진 해변.

[개설]

하도 해변의 길이는 약 300m 정도이며, 길이 450m, 폭 50m, 일부 기반암도 보이나 비교적 연속성이 양호한 사빈이다. 배후에는 10m 이하의 제방상 사구가 발달하고 있다. 암석 해안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400m 떨어진 만입부에는 하도리와 종달리를 연결하는 도로용 축대 전면에 모래가 퇴적되어 반인공적인 사빈이 있다. 기반암인 현무암층 위에 모래가 뒤덮여 있다. 종달리와 접하는 경계 부근에는 갑문이 설치되어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다. 갑문과 연결된 방파제가 해안가에 건설된 후 그 앞의 해안에 점차 모래가 쌓여 후차적으로 해변이 만들어졌다.

[현황]

2005년 문화 관광권 기반 정비 사업으로 비지정 해수욕장 편의 시설물 공사 사업비가 배정되어 샤워 탈의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확충돼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높지 않은 만이어서 서핑과 피싱카약, 스노쿨링, 패달보트 체험이 가능하다.

수심이 낮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으며, KBS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촬영하여 유명세를 탔다. 비지정 해수욕장이나 구좌읍과 하도리 마을에서 해변 청소와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