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에서 무릉소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계리의 무릉소야」는 불교와 도교 간의 교류의 의미를 지닌 무릉소야라는 지명이 옥계(玉溪)로 바뀐 연유를 설명해 주는 지명유래담이다. 덕곡면 예리를 지나 길을 달리다 보면 아담한 산 아래로 그림 같은 마을이 드문드문 있다. 몇 안 되는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딴 세상에 와...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던 나루터.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고령박씨(高霊朴氏)의 세거지로 우곡면 소재지이다. 고려 말인 1350년(충정왕 2)대에 조산대부(朝散大夫) 사재감소윤(司宰監少尹)인 고령박씨 박경(朴景)[고령박씨 중조 환(還)의 8세손]이 개척하였는데, 모듬내[会川, 錦川]를 휘감아 흐르는 강변(江邊)의 아름다움이 도연명(陶淵明)[365~427]의 「도화원기(桃...
대가야읍에서 개진면을 지나 모듬내[회천] 변으로 난 지방도 67호선을 따라오면 우곡면의 도진리에 이른다. 낙동강의 지류인 모듬내[회천] 변에 자리 잡은 도진리는 특히 고령박씨[도진박씨]들이 650여 년간 터를 잡고 살아온 곳으로 유명하다. 도진리의 연원에 대해서는, 1180년경 주(朱)씨들이 처음 마을을 개척하고 주진(朱津)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