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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리의 무릉소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451
한자 玉溪里-武陵-
영어의미역 Origin of Mureungsoya in Okgye-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집필자 남경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도연명
관련지명 무릉동|옥계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득도하여 신선이 된 스님|물이 맑은 청계옥수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에서 무릉소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옥계리의 무릉소야」는 불교와 도교 간의 교류의 의미를 지닌 무릉소야라는 지명이 옥계(玉溪)로 바뀐 연유를 설명해 주는 지명유래담이다. 덕곡면 예리를 지나 길을 달리다 보면 아담한 산 아래로 그림 같은 마을이 드문드문 있다. 몇 안 되는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물마저 얼마나 맑은지 얼른 내려가 손을 적시고 한 모금 입안에 머금고 싶어지는 곳이 옥계라는 마을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4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주민 정광식[남, 80]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덕곡면 예리를 지나 길을 달리다 보면 옥계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의 예전 지명은 옥계가 아닌 ‘무릉소야’였다고 한다. ‘무릉소야’의 ‘무릉’은 도연명의 시에 나오는 무릉도원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소야’는 작은 절이라는 뜻이다. 이는 ‘스님이 수도를 해서 세상을 깨달으면 신선이 된다.’라는 뜻이다. 스님이 득도를 하면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선이 된다는 것은 불교와 도교 간의 상호교류를 의미한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전국의 좋은 지명은 모조리 없애 버렸는데 ‘무릉소야’라는 지명도 그때 없어져 지금은 ‘옥계’라고 불린다. ‘옥계’는 옛날부터 물이 맑기에 ‘청계옥수’라는 뜻에서 ‘옥계’라고 지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옥계리의 무릉소야」의 주요 모티프는 ‘득도하여 신선이 된 스님’, ‘물이 맑은 청계옥수’ 등이다. 스님이 수도를 해서 세상을 깨달으면 신선이 된다는 뜻을 지닌 ‘무릉소야’라는 명칭이 맑은 물이 옥과 같다는 뜻을 지닌 ‘옥계’로 바뀌었다는 지명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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