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리는 고령박씨 소윤공파(少尹公波) 집성촌으로서 650년 동안 충효 정신을 부단히 실천해 온 전통의 고장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68세의 나이 차이를 지닌 7세대 종중 성원들이 한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고 있다. 모든 게 변한 현대 사회이지만, 지금도 선조들이 남긴 충효 정신은 후손들의 삶 속에서 가정과 마을, 고을을 넘어 국가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령군의회 의원을 역임...
도진리에서는 수박 농사가 시설 재배 방식으로 보편화된 1990년대 이후부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생활 주기가 크게 바뀌었다. 도진리 사람들은 수박 농사에 집중하면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수박 농사를 짓고, 수박 농사를 마치면 곧바로 벼농사를 시작함으로써 1년 2모작을 행하고 있다. 연중 수박 농사와 벼농사를 동일한 농지에서 번갈아 행하지만, 도진리 사람들은 수박 농사...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지역 주민이 공직에 임용될 사람을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행위.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는 1948년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대통령을 선출한 이래로 지금까지 17회 실시되었다. 이 중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제4대 대통령 선거는 무효화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16회의 선거를 치른 셈이다. 대통령 선출 방법은 국회에 의한 간접 선거가 2회[제1대·제4대],...
도진리 사람들의 자랑 중 하나는 굵직한 마을 발전 사업을 척척 유치해 낼 뿐만 아니라 마을 살림까지도 잘 꾸려 나가는 여성 이장[이명희]이 있다는 점이다. 이명희[1956년생] 씨는 우곡면에서는 홍일점 여성 이장이요, 고령군내에서는 세 명의 여성 이장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경상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유치해 노인들...
경상북도 고령 군민들 스스로가 또는 주민의 대표자를 통해 행사하는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제도로 인식되며, 해당 지역 공동 사회의 문제를 주민이 조직한 지방 단체에 의해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도 지방 차원에서 일종의 시원적인 자치 제도가 오래 전부터 실시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의 사심관제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