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서 김종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점필재 김종직의 선견지명」은 연산군의 사람됨을 알고 미리 피해 화를 면하고, 간신 유자광의 현판을 불살라서 곧고 바른 성품을 보여 주었다는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에 대한 인물담이다. 쌍림면 합가리에는 문충공(文忠公) 사당(祠堂)이 있는데, 이는 김종직의 5대 후손인 김수휘가 정...
1482년 고령 출신 문신 김종직(金宗直)이 쓴 일기 형식의 사초(史草).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김종직[1431~1492]은 길재(吉再)의 학풍을 계승한 김숙자(金叔滋)의 아들로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다. 김종직은 성리학 보급에 큰 영향력을 끼쳤...
1795년에 간행된 조선 전기 고령 출신 학자 박은(朴誾)의 시문집. 고령 출신의 학자 박은[1479~1504]은 1496년(연산 2) 관직에 나아갔다. 1501년(연산 7) 유자광(柳子光)과 성준(成俊)의 간사함에 대해 상소를 올렸다가 무고죄로 몰려 파직되었고, 이후 갑자사화(연산 10) 때 동래로 유배되었다가 다시 의금부에 투옥되어 사형을 당했다. 박은은 중국 강서파의 시풍을...
이능일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성씨. 성산이씨(星山李氏)는 이능일(李能一)을 시조로 한다. 이능일은 신라 말 성산[성주의 옛 이름] 일대를 통치해 온 호족으로 후삼국 정립 시기에 고려의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웠다. 원래 이름은 이능(李能) 또는 이능필(李能弼)이었는데 왕건이 후삼국 통일에 크게 기여한 점을 치하하는 뜻에서 통일을 의미하는 ‘일(一)’자를...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한지(漢之), 호는 석선재(石仙齋). 증조할아버지는 신장(申檣)이고, 할아버지는 신숙주(申叔舟)이며, 아버지는 신형(申泂)이다. 외할아버지는 정부(鄭溥)이고, 장인은 오옥정(吳玉貞)과 임만근(林萬根) 두 사람이다. 신광한(申光漢)[1484~1555]은 1510년(중종 5) 진사시에 급제하였고, 의정부좌찬성과 대제학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