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서 고씨네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씨네신에 얽힌 민담」은 쌍림면 송림리에 전하는 ‘고씨네’ 의식에 대한 주술적 효용의 보장설화이다. 고씨네는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조금 떼어 ‘고시래’ 또는 ‘고시네’라고 외치며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적 행위이다. 고씨네 의식은 성실하게 살아온 고씨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나, 이후에는...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서 당산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을 우물이 빨갛게 변한 이야기」는 당산제를 준비하는 기간에 금기를 어겨 마을에 재앙이 들었다는 풍수담이다. 쌍림면 송림리 동네 어귀에 둘레가 어른 팔로 몇 아름이 넘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서 단발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자가 상투 잘리고 한양 가 성공한 이야기」는 고창오씨 문중에서 쳐다보지도 않던 서자가 강제로 머리를 잘리고 분통하여 한양에 가서 출세하였다는 성공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25일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
조선 후기 고령 지역에 성리학적 윤리를 보급하기 위해 시행된 향촌 자치 제도. 16세기 이후부터 사림 세력은 훈척 세력의 향촌 지배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수단을 찾았다. 이는 향촌에 성리학적 윤리를 보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학(小學)』 교육을 하고 더불어 향약을 실행하였다. 고령의 향약 주도 세력은 향약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부인 향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고령향교에 소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