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대가야시대의 무덤. 고분은 고대인들의 분묘 유적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의 도읍지라는 사실에 걸맞게 40여 개소에 가까운 대가야시대 고분군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도성이 위치했던 대가야읍의 배후에는 사적 제79호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대가야 고분은 대가야의...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아 만든 방어 시설. 성곽(城郭)이란 내성(內城)과 외곽(外郭)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시가지 전체를 에워싼 나성(羅城)을 ‘곽’이라고 한다면, 그 곽의 안쪽에 또 다른 성벽으로 둘러싸 있는 독립된 공간을 ‘성’이라고 한다. 나라를 뜻하는 국(國)이란 말이 성곽[口]을 창[戈]으로 지키고 있는 형상을 한 데서도 알 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예리(禮里)에는 예동(禮洞)·소성전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예동은 옛날 경암(儆庵) 이안징(李安徵)이 마을을 개척하고 건너 마을이 인의(仁義)의 마을인 인곡(仁谷)이니 맞은편에 있는 이 마을은 예의로써 동방의 모범이 되라는 의미로 예동이라 하였다. 예리는 예동에서 따 온 이름이다. 소성전은 달리 소형전(小荊田)·중흥(中興)이라고도 한다. 조...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예리 고분군은 곡저 평지를 이루는 소가천 유역의 중간에 비교적 너른 충적지 옆 산에 위치한다. 주로 대가야시대 구덩식 돌덧널무덤군[수혈식 석곽묘군]으로 이루어진 소가천 유역의 소단위 고분군에 해당하며, 피장자(被葬者)들은 예동마을 일대에 살았던 주민들로 추정된다. 예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북으로 직선거리 6.6㎞...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대가야시대에 신라군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예리산성을 축조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는 설화가 전해오기도 한다. 실제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되어 신라의 침입을 막는 산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리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