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생리에서 추화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추화목 이야기」는 추영과 선화의 애정담이자, 선화를 탐한 청년이 벼락으로 죽은 징벌담이며, 함께 죽은 부부가 추화목이 되었다는 기이담이다. 대략 300년 전에 온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인 송골에 추화목이라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나무의 생김새는 아주 추하나 그 모양에 걸맞지 않게 아주 예쁜 꽃을 피웠다고...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들어가는 길이 좁은 골짜기이므로 송골 또는 송곡이라 하였다. 송골의 ‘송’은 ‘솔다·좁다’는 뜻이다. 1600년경 화전민이 들어와서 화전을 일구고 토기를 구웠다고 전해 오고 있다. 또 마을 뒷산인 삼베등[麻布嶝]의 모양이 마치 삼베 실을 풀칠할 때 사용하던 솔[省]처럼 생겼다 하여 한자로 생곡(省谷)으로 부르다...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 양전리와 반운리 사이에 소나무가 우거져 송곡동(松谷洞)이라 하였고, 분지 지형인 까닭에 수리 시설이 불안전하여 밭이 많았으므로 양전(量田)이라고도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솔밭을 불태웠는데 다시 밭으로 개간하였으므로 좋은 밭이란 뜻에서 양전(良田)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알터[卵峴]는 양전에서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 회천 변에...
경상북도 고령군에 세거하는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집성촌.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은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전기부터다. 특히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