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에서 무릉소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계리의 무릉소야」는 불교와 도교 간의 교류의 의미를 지닌 무릉소야라는 지명이 옥계(玉溪)로 바뀐 연유를 설명해 주는 지명유래담이다. 덕곡면 예리를 지나 길을 달리다 보면 아담한 산 아래로 그림 같은 마을이 드문드문 있다. 몇 안 되는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딴 세상에 와...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성산(星山). 호는 죽함(竹檻). 이근수(李根壽)[1832~1886]는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서 태어났다. 집안이 가난하였지만 부모를 모시는 데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이웃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아버지가 방안의 냉기와 습기로 말미암아 몸에 마비가 일어나는 풍비(風痺)에 걸려 생명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고, 매일 하늘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