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서 경주너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바위고개 경주너들」은 임진왜란 때 왜병을 피해 무기로 쓸 돌을 들고 피난한 의병의 전쟁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덕곡면 노(老)1리와 노(老)2리 사이에 위치한 명곡동에 ‘경주너들’이라는 돌밭이 있다. 명곡동 입구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20여분 걸어 올라가면 돌만 한가득 쌓인 돌밭이 나온다. 그 곳에 자리 잡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의례. 기우제는 비오기를 기원하는 제사로서 생존과 직결된 제의이기에 절실하고 현실적인 성격을 가진다. 기우제는 크게 주술적 기우제와 도덕적 기우제로 구분된다. 주술적 기우제는 비를 부르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유감주술’과 같은 행위이다. 비가 오지 않을 때 일단의 여자들이 산상에 올라가 열을 지어 앉아 일제히...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리(老里)에는 오름실·서유재(鼠留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오름실은 오로리(吾老里)·오음곡(吾音谷)·오르실·오로동이라고도 하며, 늙은 골짜기라 하여 노곡(老谷)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동래정씨(東萊鄭氏) 정종(鄭種)이란 무관이 낙향하여 살면서 “내가 늙어서 자리 잡은 곳”, 즉 ‘오로(吾老)’라고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유재는...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덕곡면 관할 행정 기관. 덕곡면은 서쪽으로는 합천군의 가야면과 야로면이, 북쪽으로는 성주군 수륜면이, 동남쪽으로는 고령군의 대가야읍과 운수면이 접해있는 곳으로 고령군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 소재지는 예리이다. 덕곡면은 본래 성주군에 속했으나 1906년에 고령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의 군폐합에 따라 원덕곡방(元德谷坊)의 15개 동리, 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