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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129
한자 老里
영어음역 No-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규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면적 6.74㎢
총인구(남, 여) 147명(남자 70명, 여자 77명)[2015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87세대[2015년 12월 31일 기준]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노리(老里)에는 오름실·서유재(鼠留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오름실오로리(吾老里)·오음곡(吾音谷)·오르실·오로동이라고도 하며, 늙은 골짜기라 하여 노곡(老谷)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동래정씨(東萊鄭氏) 정종(鄭種)이란 무관이 낙향하여 살면서 “내가 늙어서 자리 잡은 곳”, 즉 ‘오로(吾老)’라고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유재서우재·명곡이라고도 한다. 명곡은 조선 전기에 곡부공씨(曲阜孔氏)가 마을을 개척하여 살면서 날이 새는 골짜기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마을은 예부터 우환과 전염병이 많은 동네였다. 마을에 몹쓸 병이 돌았지만 의원도 없고 산에서 캐 온 약초도 별 효능이 없자 마을 사람들은 큰 근심에 빠졌다.

어느 날, 한 도승이 마을에서 하룻밤 묵을 때 마을의 우환에 대해 듣게 되었다. 도승은 “마을에 우환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을 앞산은 코끼리가 코를 움직이고 있는 형상인데, 이 코를 움직일 때마다 마을에 우환이 드는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코끼리의 코를 눌러 코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를 누르는 데는 쥐밖에 없으니 마을 이름을 코끼리 코 위에 쥐가 머물러 있다는 의미의 서유재라고 지으면 우환이 없을 것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서유재로 바꾸었고, 앞산은 코끼리 코를 뜻하는 상비산(象鼻山)[556.5m]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덕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명곡동을 병합하여 노동이라 하였고, 1988년 5월 1일 덕곡면 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에 가야산(伽倻山) 줄기 동쪽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노고산(老姑山)[350.3m]을 비롯한 해발 고도 350~530m의 산지가 이어져 있고, 남쪽에 상비산이 솟아 있다. 이들 산지 사이를 흐르는 소가천(小加川)의 상류 왼쪽 기슭에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다.

상비산과 그 주변 산지에서 발원한 하천은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수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상비산은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여 소가야산(小伽倻山)으로도 불리며, 고령군에서 유일한 산림유전자원보호림[제11-23-1호]이 있다. 단풍나무와 참나무속(屬)의 신갈나무 등이 고목의 형태로 진귀한 임상을 보여 보호림으로 지정되었다.

[현황]

2010년 4월 26일 기준 면적은 6.74㎢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87세대에 147명(남자 70명, 여자 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노1리·노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서유재·오름실 등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소가천이 형성한 산지의 곡저 평야에서 미곡과 버섯이 생산되고, 산기슭에서 약간의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노고산성(老姑山城), 오로재, 만모재, 배집 묘 등이 있다.

그 밖의 명소로 여름철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상비리계곡이 있다. 명곡교에서 덕곡저수지 직전 상류 사이에 형성된 100m가량의 상비리계곡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정자와 주차장을 갖추었고, 계곡 입구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안내석이 설치되어 있다. 계곡과 도로 사이에 조성된 소나무 숲은 야영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된 상비산에는 참나무류 약 5,500본, 단풍나무 등이 3,700본으로 총 9,200여 본이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목본들의 수령은 100~200년[평균 수령 150년]이며, 나무의 높이는 12~16m[평균 14m], 가슴까지 높이의 지름은 160~360㎝[평균 240㎝]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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