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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132
한자 本里里
영어음역 Bolli-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본리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규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면적 3.56㎢
총인구(남, 여) 195명(남자 98명, 여자 97명)[2015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94세대[2015년 12월 31일 기준]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인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전상동을 병합하여 본리동이라 하고 덕곡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덕곡면 본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두산[688m]과 문수봉[672m]에서 발원한 오리천이 인곡(仁谷)에서 소가천(小加川)으로 흘러들고, 두 하천이 만나는 곳에 넓은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인곡 뒤로 사월봉(四月峰)[400m]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이다. 사월봉 동쪽 산지에는 인곡과 대가야읍 저전리 섬마를 이어 주는 꾸꾹재가 있다.

[현황]

2010년 4월 기준 면적은 3.56㎢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94세대에 195명(남자 98명, 여자 9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본리1리·본리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인곡·시암 등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오리천이 형성한 넓은 범람원에서 벼농사와 딸기 재배가 이루어진다.

인곡은 조선 선조운암(雲庵) 박대복(朴大福)이 인·의·충·효를 바탕으로 생활하고, 마을에 흉년이 들면 곡식을 풀어 이웃을 도우며, 임진왜란 때는 군량미 2,000섬을 바치고 순절하였는데, 이에 사람들이 인의(仁義)의 마을이란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마을은 조선 말엽까지 인곡방 소재지였다.

옛날 인곡에는 심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당시 심씨 가문은 이 지역에서 알아주는 세도가여서, 지나가는 사람의 길을 가로막고 괴롭히는 등 주변 고을 사람들을 몹시 못살게 굴며 악행을 일삼았다. 그러나 주변 마을 사람들은 이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나 권력 때문에 마음속 불만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악행을 보다 못한 한 승려가 심씨 가문 사람에게 “저 산에 있는 너희 조상의 묘를 옮기면 더 많은 부와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하니, 심씨들이 이장하기 위해 묘를 팠는데, 그곳에서 학 두 마리가 나와 멀리 날아갔다. 그 뒤로 이장한 심씨 가문은 권세가 급속도로 기울어져 더 이상 마을에 살지 못하고 하나둘 떠나가 지금은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시암은 달리 구상리(舊相里)·전상리(田相里)·승암(勝岩)이라고도 한다. 고려 말 성주이씨승암 이인임이 이곳에 유배되어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그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으로 삼았다. 이후에 와전되어 시암으로 바뀌었다.

문화 유적으로는 본리리 유물산포지(本里里遺物散布地), 모의재(慕義齋) 등이 있다. 본리1리에는 보호수[지정번호 제11-19-2-12-1호]로 지정된 수령 160년 된 왕버들 한 그루가 있고, 아래에는 의자를 두어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 『고령군지』 (고령군지편찬위원회, 1996)
  • 김광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도서출판 박이정, 2006)
  • 고령군 덕곡면(http://resion.goryeong.go.kr/덕곡면/)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
  • 인터뷰(덕곡면 본리리 주민 김문돌, 남, 63세, 201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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