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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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良田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Yangjeo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산 129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조영현 |
성격 | 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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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 |
건립시기/연도 |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산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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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양전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남동으로 직선거리 2.5㎞ 떨어진 대가천 건너 야산에 위치한다. 고분군의 동쪽에 양전마을이, 서남쪽에 보물 제605호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으며 북쪽 가까이에 장기리 고분군이 있다.
양전리 고분군에서는 아직 발굴 조사된 고분이 없다.
양전리 고분군은 분포 범위의 북단 중간에 해발 202m 지점부터 좌측을 향해 U자형으로 이어지는 산릉과 동남쪽 비탈면에 분포한다. 수는 수백 기로 추정되며, 일부 파괴되어 노출된 고분은 할석조 구덩식 돌덧널[수혈식 석곽]이지만 일부는 판석조 구덩식 돌덧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포 범위가 비교적 넓고 소형 돌덧널무덤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숲이 우거져 있지 않았던 30여 년 전 지표 조사를 할 때 확인된 산포 유물은 주로 대가야시대의 적갈색 연질(軟質)의 발(鉢)과 회청색 경질(硬質)의 뚜껑, 대옹(大甕), 굽다리접시 조각이었다. 고분군 일대에서는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의 토기 조각과 석기도 산재되어 있었다.
현재 양전리 고분군은 민묘가 있는 범위 외에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낙엽도 두텁게 쌓여 있다.
양전리 고분군은 두 하천이 합수되는 천변 충적지와 양전마을 앞 비교적 작은 평야지 일대를 터전으로 살았던 대가야시대 사람들의 무덤군으로 추정된다. 비록 석곽묘군이지만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특히 고분군 내 산릉에 입지한 고분은 대가야의 양대 하천이 흘러드는 지점을 내려다보는 데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고분군 안과 주위의 투구봉과 북쪽 산등성이에 청동기시대 및 초기 철기시대 유물이 산포하고, 남쪽의 독립 야산에는 삼한시대의 반운리 고분군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고분군들의 존재는 이 일대에 청동기시대 이래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