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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342
한자 竈王
영어음역 Jowang
영어의미역 Kitchen God
이칭/별칭 조왕대감,조왕신,조왕님,조왕할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용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개설]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조왕대감, 조왕신, 조왕님, 조왕할매 등이라고도 한다. 신격은 화신(火神), 혹은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전자는 불을 때는 아궁이를 관장하기 때문이며, 후자는 아궁이에 불을 땜으로써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엌과 관련되는 조왕신앙은 모성의 상징이자, 부정을 씻는 정화(淨化)의 의미도 갖는다. 조왕의 신체(神體)는 부뚜막에 조그만 단을 만들고 물이나 쌀을 담은 중발이나 작은 단지를 얹어 놓거나, 접은 창호지나 명태 등을 벽에 걸어 놓는 형태를 띤다.

[사례]

개진면 생리 송골마을에서는 여성이 시집가기 전에 부엌에 들어가 오줌을 누거나 솥뚜껑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우곡면 봉산리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 온 집안에 불을 밝힐 때 부엌의 솥 앞에 물을 떠놓고 촛불을 켜놓았다. 지금은 전기밥솥 안에 쌀 한 공기를 넣고 불을 켜 집안의 안녕과 소원을 조왕에게 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엌 혹은 정지를 조왕이라 일컫기도 하지만, 부뚜막 솥에 신앙의 대상인 조왕이 있다고 믿는다. 고령 지역 사람들은 조왕에 대한 인식은 하지만, 매일 물을 떠놓거나 하지는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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