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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짜는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391
영어의미역 Song of Weaver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부요|길쌈 노동요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김정자[개진면 개포리]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베짜는 노래」는 부녀자들의 노동요로 삼을 삼거나 베틀로 피륙을 짜면서 부르는 길쌈 노래 중의 하나이다. 베를 짜는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 「베짜는 노래」는 보통의 노동요보다 훨씬 길다. 이는 베틀로 베를 짜는 작업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베짜는 노래」는 베틀의 부품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거론하면서 베틀 짜는 과정을 부르는 교술적인 내용과, 여성 주인공의 비극적인 일생을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서사적인 내용으로 나뉘어 있다. 흔히 낭송조의 단조로운 가락으로 불린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김광순이 2000년 11월 11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293번지[개경포로 603-9]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정자[여, 68]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베짜는 노래」는 선후창으로 나누지 않고 혼자서 부르는 독창이다. 길쌈 노동은 완만한 동작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기 때문에 음영조로써 4·4조가 일반적이다. 이 노래는 한 편이 4행 1연으로 된 비교적 짧은 형식이다. 길쌈 노동요가 일반적으로 서사성을 띤 연속체의 음영 민요인데 반해, 이 노래는 짧은 형식으로 비교적 선율이 풍부한 가창 민요에 속한다.

[내용]

베 짜는 아가씨/ 사랑하는 베틀을 돌리네/ 낮에 짜는 베는 정든 임 저고리 해주고/ 밤에 짜는 베는 시어머님 치마 해주고.

[의의와 평가]

「베짜는 노래」는 기능상 길쌈 노동요에 해당한다. 부녀자들이 사랑, 혼인, 시집살이라는 여성 생활의 슬픔과 고난을 감동적으로 노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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