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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에 얽힌 사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487
한자 -事緣
영어의미역 Tale of Turtle Ston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지명유래담|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마량 장군[구(龜)장군]|진흥왕|이사부 장군
관련지명 거북바위
모티프 유형 마량 장군의 죽음과 대가야국의 멸망|마량 장군의 귀신과 거북 군사|대가야국의 멸망에 서러움을 품은 거북바위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은 삼국시대 대가야국의 장군이었던 ‘마량’과 관련된 인물담이자, 마량 장군이 죽은 자리에 솟은 바위를 ‘거북바위’라고 불렀다고 하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발행한 『우리 지방의 민담·전설 및 지명 유래』와 1997년 고령문화원·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에서 간행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실려 있다. 이는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주민 배창복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대가야국에는 마량이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마량의 집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에는 수백 마리의 거북이 살고 있었다. 마량의 선친이 이 거북을 길러 왔으며, 마량 역시 이 거북들을 자기의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세월이 흘러 마량은 훌륭한 대가야국의 장군이 되어 나라를 위해 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신라의 진흥왕은 육가야 중 대가야국을 제외한 가야에 모두 항복을 받고 끝까지 항복을 거부하는 대가야국을 정벌하기 위해 이사부 장군에게 5천의 군사를 주어 대가야국을 침공했다. 전쟁에 휩싸인 대가야국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마량 장군은 신라군에게 포위되어 끝까지 항전하였으나 끝내는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

그런데 마량 장군이 죽은 지 삼일이 지나자 마량 장군이 생전 모습대로 나타나서 나뭇잎 배에 수많은 거북 군사들을 태우고 신라군을 무찌르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신라군은 마량 장군의 귀신과 거북 군사들의 힘에 쫓겨 도망을 가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서 마량 장군이 죽은 지 오랜 후에 마량 장군이 죽은 그 자리에 이상한 바위가 솟아났는데, 그 형상이 꼭 거북이를 닮아서 후세 사람들이 ‘거북바위’라고 불렀다. 그리고 마량 장군은 거북 구(亀)자를 따서 ‘구장군’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바위도 없어지고 이끼만 남아 대가야의 멸망을 서러워하듯 자라고 있다.

[모티프 분석]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의 주요 모티프는 ‘마량 장군의 죽음과 대가야국의 멸망’, ‘마량 장군의 귀신과 거북 군사’, ‘대가야국의 멸망에 서러움을 품은 거북바위’ 등이다.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장수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한다는 전설은 아주 흔하다. 대표적인 예가 「아기장수 전설」이다. 이 전설은 어려서부터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으나, 그 아기가 역적이 되리라는 두려움과 뛰어난 인물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버지가 아기를 죽인다는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 역시 아기장수 전설의 기본 모티프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에서는 마량 장군이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결국 패배한다는 아기장수 전설의 기본 모티프로 구성되어 있지만, 죽은 마량 장군이 귀신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승리한다는 내용의 첨가는 다른 지역의 장수 전설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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