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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재와 오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08
한자 -鰲城
영어의미역 Dokjeomjae and Oseong Fortre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법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화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인물전설|지략담|인물담|풍수담
주요 등장인물 이여송|오성|선조|한음
관련지명 고령군|운수면|법리|독점|독점재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선조이여송의 내기 바둑|독점재의 맥을 끊자 뛰어난 인물의 탄생이 멈춘 고령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법리에서 독점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독점재와 오성」독점재가 장군이 태어날 지세인 것을 알고 이곳을 빼앗기 위해 이여송선조에게 바둑 내기를 청하였는데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1556~1618]의 도움으로 내기에서 이겨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를 지켰다는 지략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2년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2리 연봉마을 주민 윤종해[남, 75]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독점의 유래에 대해서는 1996년 고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령군지』에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령군 운수면 법리(法里)에는 독점 혹은 도점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조선시대에 이곳에서 옹기를 만들어 굽던 곳이라 하여 독점이라 하였고, 한자로 표기할 때는 도점(陶店)이라고 해서 도점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이곳의 재에는 임진왜란과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임진왜란 때 청나라의 이여송독점재를 지나다가 산세를 보니 장군이 태어날 지세로 이곳을 그냥 두면 후에 조선을 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여송은 조선의 요충지인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빼앗기 위해 선조에게 내기 바둑을 청했다. 이때 오성이여송의 계획을 미리 알고 한음과 의논하여 묘안을 찾아냈다. 바둑내기를 시작하자마자 바둑판의 한 가운데에 천정점을 두면 바둑내기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조에게 알려 주었다. 선조이여송과 바둑이 시작되자 오성의 말대로 바둑판 한복판에 천정점을 두었는데, 이여송은 당황해서 “그만 둡시다. 임금님께서 이기셨습니다.”하고 물러났다. 이여송은 조선에 뛰어난 인물이 날 것을 두려워해서 독점재의 산맥을 끊었다고 한다. 그 후 고령의 독점에서는 더 이상 뛰어난 인물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독점재와 오성」의 주요 모티프는 ‘선조이여송의 내기 바둑’, ‘독점재의 맥을 끊자 뛰어난 인물의 탄생이 멈춘 고령’ 등이다. 이 이야기는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인 배경과 오성선조, 이여송이라는 구체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인물담이자 지략담이며 풍수담이다. 이외에도 고령 지역에는 임진왜란과 관련한 「도진마을의 절벽 백마덤」이란 지명유래담도 있는데, 이 지역 역시 임진왜란 때 전쟁의 영향권 내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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