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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대사와 호랑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534
한자 白蓮大師-
영어의미역 Great Master Baekryeon and 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집필자 이화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동물담
주요 등장인물 백련 스님(백련대사)|호랑이|동자
관련지명 가야산|해인사|백련암
모티프 유형 스님을 보호하는 호랑이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백련 스님과 호랑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백련대사와 호랑이」는 함께 학습하던 동자를 잡아먹은 호랑이가 참회하고 밤길을 다니는 스님들을 보호했다는 동물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실려 있다. 이는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주민 권오진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가야산에 있는 해인사의 암자 중 백련암백련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백련 스님은 백련암에서 호랑이와 동자를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있었다. 백련 스님이 하산을 하면 호랑이와 동자는 형제처럼 지내곤 하였다. 어느 추운 겨울날 스님이 하산을 하고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동자가 저녁밥을 준비하다가 실수로 손을 베었다. 동자는 흐르는 피를 친구인 호랑이에게 빨아 먹게 하였는데, 피 맛을 본 호랑이가 그만 본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동자를 잡아먹어 버렸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호랑이는 크게 후회하며 늦게야 돌아온 백련 스님에게 사실을 말씀드렸다. 스님은 “앞으로 다시 사람을 해칠 때는 너는 살아남지 못하리라.”하고 엄하게 꾸짖어 호랑이를 쫓아냈다. 이후 가야산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전하지 않고 있으며, 늦은 밤 산길을 다니는 스님을 멀리서 호랑이가 보호하며 따라 다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백련대사와 호랑이」의 주요 모티프는 ‘스님을 보호하는 호랑이’이다. 이 이야기는 해인사의 백련암을 창건한 백련 스님과 스님의 두 제자인 동자와 의인화된 호랑이에 대한 동물담이다. 민담에서 흔히 의인화되어 등장하는 호랑이는 사람을 돕거나 괴롭히거나, 혹은 산신령과 같이 신성한 존재로 나타난다. 「백련 대사와 호랑이」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람들을 돕는 긍정적 존재로 등장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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