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한산(韓山)이며, 자는 중원(仲遠)이다.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후손으로 생원 이덕유(李德游)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광해군(光海君)이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죽이고,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서궁(西宮)에 유폐하는 등 인륜을 문란하게 하는 난정(亂政)이 벌어지자, 벼슬길을 단념하였다. 그 뒤 외숙 김류(金瑬)가 도모하는 인조반정에 가담, 원종공신(原從功臣)에 책록되고 사복시주부를 지낸 뒤 임피현령(臨陂縣令) 등 여러 고을의 수령으로 나가, 난정과 반정으로 들떠 있는 민심을 수습하여 선정을 베풀었다.

1646년(인조 24)에는 원주목사를 지냈고, 현종조에는 장악원첨정을 지냈다. 벼슬에 있을 때 청백하고 절조가 있었으며 마음이 굳건하므로 세상에서 추앙하는 바가 되었다.

[학문과 사상]

조수륜(趙守倫)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묘소]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 산37-1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697년(숙종 23)에 세운 묘비가 있다.

1670년(현종 11)에 송준길(宋浚吉)이 짓고 써서 세운 ‘이원천성연갈(李原川聖淵碣)’이라는 묘갈이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 253번지 옥계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