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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 족보 판목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0434
한자 東萊鄭氏族譜板木
영어의미역 Genealogical Table Block of Dongnae Jeong Clan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호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갑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래정씨 족보 판목
제작시기/일시 조선 후기/1716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동래정씨 문중
높이 24㎝
길이 63.5㎝
너비 38~44㎝
소장처 조경당
소장처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호리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정씨의 족보 판목.

[개설]

동래정씨 문중에서 제작한 족보 판목 242매 중 11매가 결손되고 보존된 판목은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우리의 출판문화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러나 이대로 방치하면 노후하여 부식될 위험이 절박한 상황이다.

[형태]

대개 판목이 그러하듯 판목의 장차(張次)가 앞뒤면 모두 새겨졌고 마구리가 모두 있다. 길이는 63.5㎝, 너비는 38~44㎝으로 판 두께가 두꺼운 것은 44㎜까지 되는 것이 있어 판목의 재질이 아주 훌륭한 편에 속한다.

[특징]

동래정씨들의 족보 판목은 1655년(효종 6)에 간행한 ‘을미보(乙未譜)’가 있고 1716년(숙종 42)에 간행한 ‘병신보(丙申譜)’가 남아 있다. 을미보는 고령의 이로재(履露齋)에 보관되어 있고 병신보는 칠곡군 지천면존경당(尊敬堂)에 보관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목판의 내용이 개인의 저술이나 문집, 실기(實紀)인데 비해 족보나 세보(世譜)가 남아 있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으므로 동래정씨 족보 판목은 대단히 귀중한 자료이다. 정부 법령에 따라 호적 제도가 바뀐 현실에서 우리의 전통적 족보는 혈통을 보존하는 특수한 방식을 써 온 것으로 외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연구하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더욱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242매 중 11매의 결판 외에는 비교적 보존 상태가 현재로서는 양호하다. 앞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후세에 전할 유산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족보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의 송나라 미산(眉山)의 소씨(蘇氏)들이 종족의 혈통을 밝히는 소씨 족보를 만든 이후 전래된 족보 문화는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방식대로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 왔었다. 동래정씨 족보 판목은 단순히 혈통만 밝힌 자료뿐만 아니고 세보(世譜)로서 세대의 문자들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어 더욱 귀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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