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전투 는 대구를 지켜낸 참혹하면서도 빛나는 전투였다. 8월 13일부터 12일간 잘 훈련된 북한군은 유학산 밤의 주인이었다. 그리고 낮에는 미 공군의 지원과 군수를 지원 받은 아군이 그 주인 역할을 하였다. 이렇게 밤낮으로 주인이 15번이나 바뀌는 328고지 전투와 가장 희생자를 많이 냈던 837고지 탈환전 등 55일간 전투가 계속됐던 다부동전투는 한국전쟁...
다부동전적기념관 앞에는 조지훈의 시 「다부원에서」가 새겨져 있다. 전후 대부분의 종군 작가들은 전쟁의 참상과 폐허를 노래하며 승전의식 고취와 반공의식 앙양에 힘을 기울였던 게 사실이다. 조지훈 시인의 경우도 크게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조지훈의 시 「다부원에서」는 단순한 전쟁 시가 아니라 차원 높은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 한 달 동안 농성 끝에 나와 보는 다...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위치한 다부동전적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전투의 승리를 기리기 위하여 1981년 11월 국방부에서 건립하였다. 다부동은 대구 북방 22㎞에 위치한 곳으로, 상주와 안동에서 대구로 통하는 국도 5호선과 국도 25호선이 합쳐지고 왜관에서 이르는 지방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유학산[해발고도 839m]이 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