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에 있는 장성한을 추모하는 재실.

[위치]

자는 순보(順甫)이고 증 가선대부 병조참판이었던 장성한(張成漢)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재사(齋舍)로서, 각산리 새터마을에 위치한다. 각산리는 약 250년 전에 인동장씨가 정착한 뒤 마을이 형성되었다.

[형태]

건물은 마을 뒷산 경사지에 터를 닦고 동남향으로 배치한 정면 4칸, 측면 1칸반 규모이다. 평면 구성은 중앙 대청을 중심으로 양측에 온돌방 1칸씩을 배열했다. 건물 전면으로는 반칸 규모의 퇴칸에 툇마루를 두었고, 온돌방 뒤편에는 벽장을 두어 수장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면 퇴칸 양측은 통상 벽체 없이 오픈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예인데, 여기서는 심벽으로 막았다.

구조는 시멘트로 마감한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전면 퇴칸에만 두리기둥을 사용하고 그 외는 네모기둥을 세워 구체부를 만든 뒤 벽체와 창호를 달았다. 주상부는 간략한 민도리형이고, 상부 가구는 3량가이다. 지붕은 골기와를 이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좌측 온돌방 좌측면과 함께 좌측 퇴칸에는 각기 벽장을 두었던 장부 구멍 흔적이 기둥에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영남 지역의 일반적인 재사 평면 구성과 구조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