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573 |
---|---|
영어의미역 | Scal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봉산리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 목공예실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의 무게를 다는 데 쓰는 기구.
[연원 및 변천]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 목공예실에는 칠곡군을 비롯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저울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저울은 사용 용도와 형태에 따라서 구분되며, 저울추 또한 물체의 무게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된다.
[형태]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 목공예실에는 총 13점의 저울이 전시되어 있다. 저울은 크기에 따라서 ‘저울’과 ‘손저울’로 구분된다. 보통 저울이라 불리는 것은 그 길이가 1m가 넘는 것으로 돼지 또는 쌀가마의 무게를 잴 때 사용한다. 전통체험관 목공예실에 소장되어 있는 저울 중 가장 큰 것은 126㎝이다. 반면 작은 것은 손저울이라 불리는데, 금속 또는 10kg 미만의 작은 것을 잴 때 사용한다. 전통체험관 목공예실에 소장되어 있는 손저울 중 가장 작은 것은 총 길이 23.5㎝이다.
저울과 손저울은 모양에서도 차이가 난다. 먼저 저울의 경우 폭 5cm의 긴 막대에 끝 부분은 쇠로 둘러져 있다. 이는 대상물을 잴 때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함이다. 쇠의 끝에는 다시 다양한 크기의 갈고리가 달려 있는데, 쌀가마 또는 끈으로 묶인 고기를 다는 곳이다. 저울의 손잡이에 해당하는 긴 막대에는 10㎝ 간격으로 눈금이 새겨져 있다. 눈금은 저울의 크기에 따라서 2.5~5㎝가 되기도 한다. 눈금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흰 색으로 표시되어 있거나 또는 작은 못을 박아 주변과 구분되게 만들었다. 큰 저울에 사용되는 추는 10근 이상의 것으로 보통 100근이 넘는 것이 사용되기도 한다.
손저울은 10kg 미만의 것이나 또는 흩어지기 쉬운 가루 등의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것으로 저울과 달리 갈고리가 있는 앞부분에 물건을 올릴 수 있는 쟁반이 있다. 나머지 손잡이와 손잡이 끝에 쇠로 둘러싸여져 있는 것은 저울과 동일하다. 손저울의 눈금은 1㎝ 미만으로 간격이 작은 것은 1㎜가 되기도 한다. 손저울에 사용하는 추는 10kg 미만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