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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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潭 |
영어의미역 | Yongdam Swamp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전해 오는 지명 이야기.
[개설]
전설이 전해 오는 가산면 학하리의 ‘사부치’ 또는 ‘용솟음골’ 마을은 6·25전쟁 때 마을의 집이 모두 불타고 몇 집 밖에 살지 않는 농촌 마을이다. 용과 관련된 이야기는 항상 신성성이나 풍요를 강조한다. 용이 솟아나온 소(沼)는 얼마나 깊은지 알 수가 없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수일 안에 비가 내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학하리 마을 뒤에는 구릉을 따라 골짜기 입구를 들어서는 곳에 바위가 갈라지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장소가 있다. 용이 솟아 나온 소를 ‘용담’이라 하고 양쪽에서 갈라진 바위를 ‘용대암(龍臺岩)’이라 불렀다. 지난날 용담은 명주실꾸리 두 개를 풀어 넣어도 바닥이 닿지 않을 만큼 깊은 소였다고 한다.
학하리 마을에는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이 없어 골짜기에서 물을 끌어 와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래서 날이 가물 때에는 이곳에서 와서 기우제를 지내곤 하였는데, 영험함이 있어 3일 내지 5일 후에 틀림없이 비가 온다고 하였다.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백설기·돼지머리·명태 등을 제수로 마련하고 제관 두 사람과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정성을 드렸다.
[모티프 분석]
용과 관련된 지명 유래 전설과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