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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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圓覺寺木造觀音普薩坐像 |
영어음역 | Wongaksa Mokjogwaneumbosaljwasang |
영어의미역 | Seated Wooden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of Wonga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967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춘실 |
현 소장처 |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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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산28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재 |
크기(높이) | 113㎝ |
소유자 | 원각사 |
관리자 | 원각사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원각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 관음보살 좌상.
[개설]
원각사는 제천시 남천동 수도산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태고종 사찰로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경내에는 고식의 석탑이 1기 있었다고 조사된 적이 있어 사찰의 역사가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원각사에는 대웅전, 관음전, 범종각, 요사채 2동의 건물이 있다.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원각사 대웅전에 주존불로 모셔져 있으며, 복장은 조사된 바가 없다. 8각의 3단으로 구성된 연화 대좌에 앉아 있는데, 양협시보살상과 대좌는 최근에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최근 조사에서 단양의 청련암 목조대세지보살좌상과 크기나 조각 양식이 같은 상임이 밝혀져서 함께 삼존불의 양협시상을 이루었던 상으로 확인되었다. 즉,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원래 단양의 청련암이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산28번지에 있었을 때 봉안했던 아미타삼존불의 하나로, 1954년 청련암이 사인암리로 옮겨지면서 본존상은 없어지고,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제천 원각사에, 대세지보살상은 청련암에 봉안되었다.
[형태]
전체 불신에 비해 얼굴이 매우 작으며, 상체는 길고 결가부좌한 다리의 폭이 넓다. 불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113㎝, 무릎 너비 68㎝로 비교적 큰 규모의 상이다. 상호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있으며, 코가 오뚝하며, 단정한 인상이다. 양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 외에 다른 장식이 없다.
머리에는 화염보주와 새가 장식되었고, 가운데 화불이 있는 화려한 관을 쓰고 있는데 후보된 것으로 보인다. 보관 속에 높이 묶은 보계가 보이고, 보발이 양 갈래로 나뉘어져 어깨 위로 흘러내리고 있다. 법의는 여래상처럼 입어서 오른쪽 어깨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승각기를 가슴까지 높게 올려 입어서 가슴이 좁아 보이며 배에 늘어진 ‘W’자형의 옷 주름은 아래가 넓고 더욱 도식화되어 있다. 반면 결가부좌한 다리를 둥글게 감아돌며 늘어지는 옷자락의 표현은 매우 힘차고 율동적인 기세가 살아 있다.
[특징]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면서 양감이 있고 옷 주름의 표현이 단순하면서도 힘차서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얼굴의 모습이나 배 부분에서 ‘W’자형을 그린 옷자락의 정형화된 표현은 17~18세기 제천이나 단양 지역에서 유행했던 불상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불상의 조성 시기는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에 수록된 「단양군청련암중창기(丹陽郡靑蓮庵重創記)」가 1746년(영조 22)에 쓰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시기에 불상이 완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원각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단양의 청련암 목조대세지보살좌상과 함께 1954년 이전 전의 단양 청련암에서 삼존불의 양협시상을 이루었다. 규모가 크고 당시 제천, 단양 지역에서 유행하던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조선 후기 이 지역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