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독자적 언어 체계와 특이한 언어 현상. 기원적으로 한 언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역적·사회적으로 분화되어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사투리[방언]라고 말하는데, 특정 언어 집단에서 쓰이면서 다른 언어 집단의 언어 체계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 한 언어의 변종(變種)이자 변이체(變異體)를 일컫기도 한다. 이 중에서 특정 지역의 언어...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습관적인 말. 관용어는 제천을 표현하거나 제천과 관련된 말이 포함되어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다. 넓은 의미의 관용어는 속담, 격언, 사자성어, 관용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도 관용구만을 뜻하기도 한다. 관용구는 ‘식은 죽 먹기’처럼 한 언어에서 의미가 전성되어 특정한 의미로 굳어진 것을 뜻하는 말...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하는 말과 행동. 금기어는 사람의 어떠한 행위나 언사가 자신 및 타인에게 나쁜 해가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나 행동을 표현한 말이다. 금기어의 판단 기준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째, “강변에서 멧새가 울면 사람이 죽는다”, “단옷날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와 같이 금기의 대상과 금기 방법...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등에서 사용하는 말을 간결하고도 비유적으로 형상적인 언어 형식으로 표현한 구비 단문이다. 속담은 표현과 기능에 따라 격언(格言)과 이언(俚諺)으로 나눌 수 있다. 격언은 사회·역사적인 경험이 정식화된 것으로서 실천적인 규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격언은 그 자체로서 완전한 문...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그것을 알아맞히는 언어 표현 놀이. 수수께끼는 질문자가 어떤 사물과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물으면 상대방이 그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수수께끼를 이르는 말로는 ‘슈지’, ‘슈지겻기’ 등이 있었다. 이 고어들은 수수께끼가 ‘슈지’와 ‘겻기’의 합성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슈지’와 ‘겻기’가 그 음이 변하여 고착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