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자겸(子謙), 호는 회와(晦窩)·겸재(謙齋). 증조할아버지는 정양(鄭瀁)이며, 할아버지는 정보연(鄭普衍)이고, 아버지는 정천(鄭洊)이다. 어머니는 심약명(沈若溟)의 딸 청송 심씨(靑松沈氏)이고, 부인은 이교악(李喬岳)의 딸 용인 이씨(龍仁李氏)이다.

[활동 사항]

정익하(鄭益河)[1688~1758]는 1717년(숙종 43) 사마시를 거쳐 1721년(경종 1)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벼슬은 의정부 좌참찬, 참찬, 형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727년(영조 3) 예문관 검열로 재직하면서 『숙종실록(肅宗實錄)』의 개수를 반대하였으며, 1730년(영조 6)에는 사헌부 지평으로 재임 중에 영조가 사간원 대사간 홍현보(洪鉉輔)의 상소를 물리친 일에 대해 비판하였다. 이후 경상도 관찰사·사간원 대사간·성균관 대사성·함경도 관찰사·지의금부사(知義禁府事) 등을 역임하였고, 1755년(영종 31) 형조 판서에 이르렀다. 1758년(영조 34) 기로소에 들어갔다.

[묘소]

묘소는 부평 수탄면에 있었으나, 1975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로 이장하였다.

[상훈과 추모]

불천위(不遷位)로 명을 받았으며, 시호는 충헌(忠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