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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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孫在奎 |
영어음역 | Son Jaegyu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완회 |
[정의]
개항기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활동 사항]
손재규(孫在奎)는 원주의 참위(參尉)로 복무하던 중 1907년(순종 1) 군대 해산의 조칙이 내려지자 민긍호(閔肯鎬)와 함께 해산 군인들을 규합하여 의병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진위대 무기고에 있던 무기를 병사들과 의병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우리가 만일 원주 읍내에서 교전하면 무고한 백성이 많이 살상되리라”고 하면서 부대를 인솔하여 시외로 나가 산성에 주둔하였다고 한다. 일본군이 강원도 원주시 문막(文幕)으로 공격해 오자 수시간 동안 완강하게 저항하여 일본군 다수를 사살하고 속사포와 탄환을 획득하였다.
일본군이 충주 방면으로 퇴각하자 손재규·민긍호 부대는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이강년(李康秊) 의진과 연합하여 일본군을 공격하였다. 퇴각한 일본군이 다시 제천으로 진출하자 제천·천남에서 대파하여 충주로 격퇴시켰다. 손재규는 이후 청풍의 박여성(朴汝成) 의병 부대와 합세한 뒤 인제(麟蹄)에 있는 적을 공격하여 군청 분파소(分派所)와 순사 보조원의 막사를 파괴하였고 일진회원, 우편소 국원 등을 엄하게 징계하였다. 군율이 엄하고 전략이 신묘하여 관동 의병 부대 가운데 가장 위세를 떨쳤다.
[상훈과 추모]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