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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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敬器 |
영어음역 | Yi Gyeonggi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완회 |
[정의]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활동 사항]
이경기(李敬器)는 제천의 장담에 살았다. 삼화부사를 지냈으며, 무관의 후예로 병서에 능통하고 신언서판(身言書判)이 분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추앙하였다. 삼수 군수를 끝으로 퇴임하고 향리에 머물다가 단발령이 내려진 뒤 유인석(柳麟錫)을 중심으로 하는 호좌의진이 봉기하자 참여하였다.
친일 군수들을 처단하고 기세를 올린 호좌의진이 관찰부가 있는 충주부를 점령하였을 때 충주에 있었는데, 중군장 이춘영(李春永)이 일본군의 거점인 수안보를 공격하다가 전사하자 그의 뒤를 이어 중군장이 되었다. 일본군의 공세에 맞서 충주성을 더 높이 쌓아 올리면서 항전을 주도하였으나, 제천으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군안(軍案)을 잃어버려 군심이 혼란해지자 의진을 이탈하여 귀가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