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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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茯神 |
영어음역 | Boksin |
영어의미역 | Poria |
이칭/별칭 | 운령,복토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범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배되는 한약재.
[개설]
복신은 운령(雲苓), 복토(茯菟)라고도 하며, 복령[다공균과 식물 복령의 건조한 균핵]과 동일한 약재이나, 채취 과정에서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면서 뿌리가 복령을 관통하여 있는 것을 복신이라 칭한다. 제조 과정에서 뿌리가 있는 부분을 정방형의 얇은 조각 모양으로 썰면 복신이 된다. 복령에 비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강하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는 제천 지역의 한약초 생태 자원으로서 복신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복령이 제천현과 청풍부의 토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복령의 속을 소나무 뿌리가 관통하고 있으면 복신이라 부르므로, 복령이 생산되면 사실상 복신도 생산된다고 보면 된다.
조선 후기의 『여지도서(輿地圖書)』[1760]에는 복령이 제천현의 토산품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약재 진상품 목록에는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는 복신의 생산이 줄고 품질도 진상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천은 소나무 숲이 발달하여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복신이 생산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인건비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산 채취를 하는 사람이 드물어 재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따뜻하고 통풍이 잘되어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산비탈에서 잘 자라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란다. 잡초를 잘 제거해 주어야 한다. 줄기가 제거된 죽은 소나무에서 기생하는 균으로 보통 4~5년 자란 것을 재배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제천의 산지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다른 지역의 복령에 비해 단단하고 잘 변질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복신은 주로 한약재로 이용되며 식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복신은 자연산 채취가 어려워 재배를 하고 있는 실정이나 중국산 값싼 약재가 들어옴에 따라 복신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제천 일원에서 연간 400~500근 정도 생산[자연산 채취]되고 있으며, 근당 시세가 1만 5,000원 정도이므로 총 600~750만 원 정도 된다. 한약재로서 요구되는 수요량은 많지 않은 편이나 어느 정도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강원도에서 재배하며, 제천은 유통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