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시조 가사 가곡 경창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 대회는 2000년부터 제천 의병제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다. 시조 문화의 저변 확대와 보존을 위한 행사로서 (사)대한시조협회 제천시지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며, 시조를 사랑하는 전국의 시조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제천 지역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며 내륙 관광의 명소로 이름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을 배출하였다. 선비의 기상이 드높았던 제천 지역에서 전국 시조 경창 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문학과 음률이 어우러진 시조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보급한다는 점에서도 뜻 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행사 내용]

을부, 갑부, 특부, 명인부, 국창부 등으로 구분해 개최하며, 곡목은 평시조·사설시조·남녀창 질음시조·중허리, 온질음·사설질음·엮음질음 등이다.

[현황]

제11회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 대회는 2010년 10월 14일부터 2010년 10월 15일까지 이틀간 제천시 의림동의 유유예식장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150여 명의 시조인들이 출전하였다. 10월 14일에는 을부, 갑부, 특부가 겨루었으며, 10월 15일에는 명인부, 국창부, 대상부가 무대에 올랐다. 대상부 1등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었고, 국창부 1등은 50만 원, 명인부 1등은 25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