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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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eongjupuri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Shaman Rite to the Homesite God |
이칭/별칭 | 「성조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식 |
채록 시기/일시 | 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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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정광선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성주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개설]
「성주풀이 소리」는 가정에서 집안에 성주신을 모시는 의례를 할 때 무당이 부르는 민간 신앙적인 의식요이다. 이를 「성조가」라고도 한다.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이 때문에 각 지방에 따라 집을 짓거나 다 짓고 난 뒤에는 성주신을 맞아들이는 의례나 굿을 한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성주풀이 소리」이다. 제천 지역의 ‘성주풀이’는 집이나 건물을 다 짓고 나면 적당한 날을 택일하고 무당에게 성주신을 모시는 굿을 하게 하거나, 집 주인이 직접 조그맣게 성주 단자 등을 모신다.
민요화된 「성주풀이 소리」는 성주신을 찬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근래에는 성주신에 관한 소리의 일부만이 전하고 편의에 따라 아무 사연이나 붙이고 있다. 성주신은 한 가문의 복과 덕을 다스리는 집안의 최고신이기에 극진히 모셨다. 제천에서 채록한 민요 「성주풀이 소리」 앞에는 성주의 본향을 말하면서 풀이하는 방식으로 구연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주민 정광선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성주풀이 소리」는 성주받이[성주를 새로 모시는 굿]의 내용을 담아서 굿거리장단으로 부른다. 마지막에 ‘에라만수 대신이야’ 등으로 맺는다.
[내용]
경상도 안동땅에 계집본이 본일러라/ 계집본에 홀씨를 걸어 조평달평 선교땅에/ 그조리 점점자라 소부동이 되었고야/ 소부동이 점점자라 대부동이 되었고나/ 청장목이 되었고나 그 죄목을 내다하고/ 서울도내 역군들이 옥도끼를 둘러메고/ 이 산에 올라 소묵을 내고 대산에 올라 대묵을 내고/ 원근산에 칡을 끊어 빈도끼로 떼얽오나/ 양모양천 흐르는 물에 어이기둥실 띄워놓고/ 이 물에 이 사공에 저 물에 저 사공아/ 뭍에가 점점 이겼으나 에라만수 대신이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종교 직능자가 부르는 「성주풀이 소리」는 제천 지역의 각 가정에서 가을 안택을 하면서 성주를 다시 받으면서 부르는 의식요이기도 하다. 성주는 집집마다 집안의 대주[가장]를 돌보며 집의 최고신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 성주는 집안을 떠나기도 한다. 때문에 만약 성주가 떴다는 점괘가 나오면 반드시 새로 모셔야 집안에 탈이 없다. 이로 인해 안택을 하면서 성주를 받을 때 불리는 소리가 전승되어 오고 있다.
[현황]
성주풀이는 지금도 제천 지역 일반 가정 등에서 간혹 지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