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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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 |
영어음역 | Baekseolgi Taryeong |
영어의미역 | Song of Baekseolgi(Steamed White Rice Cake) |
이칭/별칭 | 「떡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식 |
채록 시기/일시 | 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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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가창 유희요 |
가창자/시연자 | 신춘심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백설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백설기 타령」은 백설기 부분만을 극대화시켜 백설기 연상을 통해 유흥적 기분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이는 「떡타령」의 일종이다. 백설기는 어린아이의 삼칠일, 백일, 돌이나 고사(告祀) 등에 사용하는 떡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 주민 신춘심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떡타령」은 달마다 그에 해당하는 떡을 나열하여 부르는 통속적 잡가인데, 제천지역에서 채록된 신춘심의 「백설기 타령」은 그 중에서 백설기만을 집중적으로 불렀다.
[내용]
먹기좋은 무설기 보기좋은 백설기라/ 백설같은 흰나비는 부모님몽사 입었는가/ 소복단장 곱게 하고 죽장막대 단포짚고/ 장다리밭으로 넘나든다/ 얼씨구좋다 지화자좋다/ 아니놀구 뭐를하나/ 우리인생 살았으면 천년을사나 만년을 사나/ 우리친구 모인 중에 재미나게 유쾌하게/ 노시다가 헤집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백설기 타령」은 떡을 하면서 또는 떡을 먹으면서 부르고, 또 배고픈 시절에 떡을 생각하면서 부르기도 했던 민요이다. 무심결에 불리는 「백설기 타령」 안에는 일상적으로 관념되어 있는 것들을 엿볼 수 있다. 봄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비지만 흰나비를 보면 그냥 넘기지 않는다. 초상이 나 몽상[상복]을 입은 상주를 떠올려 흰나비에게 몽상을 입었느냐고 되묻는다. “흰나비를 보면 부모 초상을 당한다.”는 속담과 연계된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민요에 녹아들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