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가운데 삼척시 구간.

[개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광역시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770㎞의 걷기 길이다. 삼척시부터 동해시 구간은 28코스에서 34코스까지 구간으로, 삼척시 부구 삼거리에서 강릉시옥계 시장까지이다.

[건립 경위]

관광 패턴 변화에 따라 장거리 도보 탐방로 수요가 증가한 데다 관광 형태가 점형과 더불어 선형으로도 분화되면서 지역 간 연계 및 상호 교류가 가능한 장거리 탐방로 조성이 필요해졌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탐방로 조성이 필요하였다. 동해안 지역은 수려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노선 방향성이 대체로 뚜렷해서 탐방로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특색있는 지역 자원을 선형으로 연결해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해파랑길이 조성되었다.

[변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동해안 탐방로 사업계획 연구 용역을 수행하였고, 2010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명칭을 공모하여 해파랑길로 명명하였다.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UDI디자인 그룹이 해파랑길 BI 및 특화 환경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한국의 길과 문화가 해파랑길 탐사대를 운영하였으며,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 같은 단체가 해파랑길 노선 재점검을 하였다. 2011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해파랑 가게 선정 및 지원 육성 사업을 하였다.

[구성]

28코스[10.7㎞, 5시간]는 부구 삼거리-도화동산-갈령재[수로부인길]-호산 버스 터미널을 거치는 코스로, 나곡 해변을 지나 고포항부터 시작되는 삼척시 경계는 곧바로 수로부인길로 이어진다. 해변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나라 동해안의 빼어난 경관을 보게 된다.

29코스[18.3㎞, 7시간 30분]는 호산버스터미널-임원항 입구-아칠목재-용화레일바이크역을 거치는 코스로, 호산버스터미널을 출발한 길은 둑길을 지나 마을을 거쳐 산으로 난 임도를 따른다. 임도에서 황희(黃喜)[1363-1452] 정승의 공덕을 기린 소공대비를 지나 검봉산 자연휴양림을 지난다. 다시 고갯마루를 넘으면 용화레일바이크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30코스[7㎞, 2시간 30분]는 용화레일바이크역-황영조기념공원-궁촌레일바이크역을 거치는 코스이다. 언덕을 올라 고개를 넘으면 황영조공원과 마을을 만나고, 해송과 푸른 바다를 접한 길을 따라 가면 궁촌레일바이크역에 도착한다.

31코스[8.9㎞, 3시간]는 궁촌레일바이크역-동막교-부남교-덕산해변 입구을 거치는 코스로, 오른쪽에 공양왕릉이 있고 산을 넘으면 마읍천이 나온다. 한적한 둑길을 걷다 부남교를 건너면 부남 마을, 덕산 해변에 이른다.

32코스[22.5㎞, 7시간 30분]는 덕산해변 입구-상맹방해변-죽서루-삼척항-삼척해변-추암해변을 거치는 코스이다. 덕산 해변에서 맹방해수욕장을 지나 한재를 넘어 삼척 시내의 죽서루와 삼척항을 거쳐 삼척 해변과 추암 해변을 지나게 된다.

33코스[13.3㎞, 4시간 30분]는 추암해변-동해역-한섬해변-묵호역 입구을 거치는 코스로, 추암 해변에서 동해로 들어와 한섬 해변을 거쳐 묵호역에 이른다.

34코스[18.9㎞, 6시간 30분]는 묵호역 입구-묵호등대공원-망상해변-옷재-옥계시장을 거치는 코스이다. 묵호역에서 묵호항을 지나 망상 해변에 이르고, 이어서 강릉시 옥계에 이르는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