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삼척 출신 의병. 정내제(鄭來濟)의 본관은 영일(迎日)이며, 자는 여문(汝文)이다. 정내참(鄭來參)의 동생이다. 정내제는 성품이 강개용력하여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1728] 등이 난을 일으키자 이에 분개하여 몸을 돌아보지 않고 군사를 모았다.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일념으로 정내제는 신변의 두려움도 잊어 가며 군사를 모아 거의(...
조선 후기 삼척 출신 무관. 최원흘(崔元屹)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자는 탁연(卓然)이다. 전주계 강릉최씨 시조인 삼한통합익찬개국공신 대경공(大卿公)최흔봉(崔欣奉)의 23세손이다. 계원(桂原)최응수(崔應壽)의 손자, 지사(知事) 최극강(崔克康)의 아들이다. 광해군 때 무과에 급제하여 둘 다 봉사(奉事)를 지낸 최원각과 최원준(崔元峻)의 형이다. 최원흘(崔元...
조선 후기 삼척 출신 의병. 최진남(崔鎭南)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자는 도원(圖遠)이고, 호는 죽정(竹亭)이다. 최원흘(崔元屹)의 아들이다. 최진남은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나자 각 지방의 여러 고을에 격문(檄文)을 돌려서 강홍립(姜弘立)[1560~1627]의 죄를 성토하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한 후 거병을 하였지만 횡성(橫城)에 이르러...
조선 후기 삼척 지역의 자선가. 김순필(金淳弼)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며 김인궤(金仁軌)의 후손이다. 김순필은 벼슬길을 멀리하고 농사에 매진하면서 황폐한 땅을 개간하였다. 특히 개간하기 어려운 들판을 찾아 경인(庚寅)년 봄에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더불어 도수로를 만들었다. 새롭게 관계수로를 보수하고 다듬고 개척하는 한편 논을 개간하여 막대한 몽리(蒙利)...
조선시대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자선가. 남상렬(南尙烈)의 본관은 양양(襄陽)이다. 자는 중호(仲鎬)이고, 호는 소산(笑山)이다. 통정대부(通政大夫) 남한(南澣)의 손자이다. 남상렬은 어려서부터 성품이 인자하고 문필에 능하였다고 전해진다. 남상렬의 인자한 성품과 문필은 이웃 마을에까지 전해져서 칭송이 자자하였다. 남상렬은 또 의리를 숭상하였으며, 측은지심(惻隱之...
조선 후기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자선가. 박지생(朴芝生)은 진사 박세영(朴世榮)의 손자이고, 향노(鄕老) 박영백(朴苓百)의 5세손이다. 아들로 박사철(朴斯哲)이 있다. 박지생의 자(字)는 무숙(茂叔)이고, 호(號)는 동은(東隱)이다. 박지생은 북삼 홍월평[현 동해시 이도동]에 수로를 개척하고 홍월평을 넓게 개간하여 백성들이 그 은혜를 보았기 때문에 부사...
조선 후기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자선가. 최상화(崔相和)의 본관은 강릉이다. 자는 중신(重信)이고, 호는 도은(桃隱)이다. 최상화는 효자 최진후(崔鎭厚)[1603~1676]의 후손이다. 최상화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인자하고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하였다. 또 남 돕기를 좋아하여 집안과 이웃의 가난한 자를 도와 주었다. 어려워서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그...
조선 후기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자선가. 최한(崔澣)은 1705년(숙종 31) 동지와 함께 흥학회(興學會)를 결성하였다. 그런 뒤 1722년(경종 2) 4월 안동김씨김상헌(金尙憲)[1570~1652]의 후손인 첨정(僉正) 김양겸(金養謙)이 삼척으로 유배를 온다. 김양겸은 유배를 와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다. 하루는 먹을 것을 얻으로 나갔다가 길 가운데에서 쓰러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