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서식하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텃새.

[개설]

수리부엉이는 크고 주황색인 눈이 특징인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텃새이다. 산림의 암벽, 암벽 절개지, 바위산 등지에서 서식한다.

[형태]

몸통은 전반에 걸쳐 황갈색 바탕이며, 날개에는 진한 밤색 비늘무늬가 있다. 목과 가슴에는 세로로 밤색 줄무늬가 있다. 눈은 주황빛 노란색이며, 발가락은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번식기에는 새끼에게 줄 꿩, 산토끼 등을 잡아 오기 때문에 예로부터 수리부엉이 서식지를 만나면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생태 및 사육법]

암벽의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매년 번식하던 장소를 다시 이용해서 알을 낳는다. 새끼는 주로 꿩, 산토끼, 쥐 등을 먹는다. 어미 새는 개구리, 뱀, 도마뱀, 곤충 따위도 먹는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암벽, 산림 암벽 절개지, 바위산 등지에서 어렵게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