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과 올빼미속 텃새.

[개설]

올빼미는 주로 등줄쥐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 특산 아종으로, 삼척 전역의 숲이나 노거수 밑둥의 파인 구멍에 서식하는 맹금류 텃새이다.

[형태]

올빼미 몸길이는 38㎝ 정도이다. 둥근 머리에 귀털[이우(耳羽)]가 없고, 몸통 전체가 몹시 얼룩진 세로무늬가 있는 황갈색이다. 배는 담색이며, 많은 세로무늬가 있다. 얼굴은 둥글고, 눈 둘레의 털은 부챗살 모양으로 퍼져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심야에 울어대는 독특한 울음소리는 한국의 옛 농촌이나 은둔국으로 있던 지난날의 한국 풍취를 상징한다.

[생태 및 사육법]

숲이나 마을 근처의 잣나무,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 등 늙은 거목에 생긴 구멍에 알을 낳는다. 낮에는 움직이지 않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활동하며, 단독 생활을 한다. 먹이는 들쥐, 작은 새, 곤충 등이다.

[현황]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삼척 전역에서 서식하는 텃새이지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관찰하기가 어려운 조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