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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249
한자 陟州
영어공식명칭 Cheokju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강원도 삼척시
시대 고려
집필자 배재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 시기/일시 995년(성종 14)연표보기 - 척주 설치
개정 시기/일시 1018년(현종 9)연표보기 - 삼척현으로 강등
성격 지방 제도

[정의]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 둔 지방 행정 구역 단위.

[개설]

995년(성종 14) 지방제도 개편으로 삼척군은 읍격(邑格)이 군(郡)에서 주(州)로 승격되고 읍명(邑名)을 척(陟)으로 하는 척주(陟州)로 개칭되었으며, 주로의 승격에 따라 지방관으로 단련사가 파견되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고려는 후삼국을 통일하자 940년(태조 23) 통일 전쟁을 치르면서 수시로 단행된 군(郡)·현(縣) 개편을 종합 정리하여 제도로 정비하였다. 당시 군·현 개편은 신라의 지방 제도를 기본으로 하였고, 개편 대상이 된 군·현은 15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때의 군·현 개편 대상에서 삼척군(三陟郡)은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서 삼척 지역은 고려에 들어와서도 읍격이나 구역의 변동 없이 여전히 삼척군으로 존재하였다.

그러나 태조대의 군·현 개편은 인구 수나 토지 면적 등 합리 기준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논공행상(論功行賞) 성격이 짙었다. 이에 따라 왕권 강화가 이루어진 성종대에 와서 지방 제도는 개혁되었다. 성종은 995년(성종 14) 전국을 10도로 나누고 산형과 지세에 따라 각 도의 명칭을 붙였다. 또 주현제(州縣制)를 실시하여 군 단위의 행정 구역을 없애고 전국을 주(州)·현(縣)·진(鎭) 체제로 바꾸었다. 이와 함께 성종은 12주목(州牧)을 12군절도사(軍節度使) 체제로 바꾸는 한편 유수(留守), 도호부사(都護府使), 도단련사(都團練使), 단련사(團練使), 방어사(防禦使), 자사(刺史) 등 많은 외관을 파견하였다.

[관련 기록]

『고려사』 권 58, 지 13, 지리 3, 동계, 삼척현조에 995년에 삼척군을 척주(陟州) 단련사로 고쳤다는 기록이 나온다.

[내용]

성종대의 지방 제도 개편으로 삼척군도 읍명 개정과 함께 읍격 조정이 이루어졌다. 즉 읍격이 그때까지의 군에서 주로 승격되었고, 이에 따라 읍명도 삼척(三陟)에서 척(陟)으로 개칭되었다. 또 척주로 승격되면서 지방관으로 단련사가 파견되었다. 당시 척주는 10도 가운데 삭방도(朔方道) 소속이었다. 이처럼 삼척의 읍격이 군에서 주로 승격된 것은 성종이 주현제를 실시하면서 군 단위 행정구역을 없애기 위해 군·현 단위 읍 가운데 필요한 곳을 주로 승격시켰기 때문이었다.

[변천]

성종대의 지방 제도 개혁은 얼마 가지 않아서 실패하였다. 이는 곧바로 부(府)·군(郡)의 읍호(邑號)가 부활되고, 1005년(목종 8)에 관찰사·도단련사·단련사 등 외관이 폐지된 것에서 알 수 있다. 이때 척주 단련사도 함께 폐지된 것으로 보이지만 단련사 폐지 후 어떤 지방관으로 대체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의의와 평가]

삼척 지역의 행정 구역 단위가 군에서 주로 승격되고 읍명이 개정됨으로써 삼척시의 위상은 높아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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