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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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都護府使 |
영어공식명칭 | Samcheokdohobusa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관직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조선 |
집필자 | 배재홍 |
[정의]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수장.
[개설]
1413년(태종 13)에 삼척 지역의 읍격이 삼척부에서 삼척도호부로 강등되면서 도호부사가 지방관으로 임명되었다.
[출신 성분]
『척주선생안』에 따르면 15세기 삼척도호부사(三陟都護府使)의 출신 성분은 다양하였다. 문관, 무관, 음관뿐만 아니라 성중관(成衆官) 출신도 다수 임명되었다. 이 가운데 문과(文窠) 출신은 약 7%에 불과하였다. 이에 따라서 15세기 삼척부사는 거의 전부가 문과 출신이 아닌 자들로 임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에는 문과 출신자가 삼척부사에 임명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16세기에는 68.0%를 차지하였으며, 17세기에는 73.8%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18세기에는 문과 출신 비중이 크게 낮아진 45.2%였다. 특히 18세기 중엽 이후에는 문관이 임명되지 않고 음관만이 임명되었다. 이처럼 16세기 초 이후 18세기 중엽까지의 삼척부사는 대부분 문과 출신으로 임명되는 가운데 간혹 음과(蔭窠) 출신이 임명되었다. 그러나 18세기 중엽부터는 거의 대부분 음관이 임명되기 시작하여 19세기에는 오로지 음과 출신만이 임명되었다.
[품계와 전직(前職)]
삼척도호부사에는 종3품인 중직(中直)과 중훈대부(中訓大夫)가 임명되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러나 『척주선생안』에서 기록된 실제 부임 당시 품계를 분석해 보면 정3품 당하관인 통훈대부가 44.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정3품 당상관인 통정대부가 33.3%, 종2품인 가의대부·가선대부가 11.6% 순을 차지하였다. 이처럼 삼척부사는 대부분 읍격보다 품계가 높은 자들이 임명되는 등 행직(行職) 중심이었다.
한편 삼척부사들의 전직을 분석한 결과 조선 후기 삼척부사는 다른 지방 수령에서 승진하여 이배(移拜)되어 온 자가 많았다. 경직(京職)에서 임명된 자들은 대부분 음과 출신이었다.
[재임 기간]
『척주선생안』을 분석한 결과 15세기 삼척부사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2년 4개월이었다. 그러나 이후 점점 짧아져서 16세기에는 약 1년 11개월로 줄었다가 17~18세기에 약 1년 6개월로 더 줄었다. 그 후 19세기에는 다시 평균 재임 기간이 늘어나 약 2년 4개월이었다. 이를 조선시대 전 시기로 보면 삼척부사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1년 10개월이었다. 이는 수령의 법정 임기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만금 삼척부사는 자주 교체되었다.
[이임 사유]
『척주선생안』에 따르면 조선시대 삼척부사들이 부사직을 그만두고 떠나게 된 사유는 다양하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임 사유는 파직(罷職), 사직(辭職), 다른 고을 수령으로의 이배(移拜), 경직(京職)으로의 내천(內遷) 등이었다. 이 네 가지 경우에 의하여 삼척부사를 그만두게 된 자가 약 75%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