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07 |
---|---|
한자 | 宿岩里山城 |
영어공식명칭 | Sukamri Sans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홍영호 |
소재지 | 숙암산성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 |
---|---|
성격 | 산성 |
[정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에 있는 고대 산성.
[개설]
숙암리산성은 동남쪽 배후의 산으로부터 서북쪽으로 내려오면서 다소 봉긋 솟은 돌출부에 입지하였다. 산 정상을 돌로 둘러가며 쌓아 올린 테뫼식 산성이다. 북벽 구간의 성벽은 높이 약 2m 정도의 외축내탁(外築內托)으로 축조하였다. 남쪽 구간도 성벽이 남아 있다. 산성의 앞쪽(서북쪽)은 번천(番川)과 골지천(骨只川)이 합수하면서 해자(垓字) 역할을 한다. 이 하천은 북쪽으로 흘러 임계천에 합류한다.
산성의 축성 시기는 남한강을 따라 분포한 삼국시대의 성들과 입지가 동일하고 신라 통일기 이전에 형성된 고분군이 주변에 있는 등 관찰할 수 있는 구간의 성벽을 쌓은 모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후대에 수·개축이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삼국~통일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하여 태백준령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밭농사만 가능하지만 숙암리 지역은 광동댐이 만들어져서 담수되기 이전에는 논이 있었을 정도로 취락의 형성이 가능하였다는 점도 참고가 된다.
숙암리산성과 관련된 문헌 자료는 전혀 찾을 수 없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 역원조(驛院條)에 “죽현원(竹峴院)이 서쪽 80리[약 31㎞]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허목(許穆)[1595~1682]이 편찬한 『척주지』를 통해 죽령이 삼척의 서쪽, 즉 지금의 ‘댓재’를 가리키는 명칭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일대가 ‘댓재’와 관련하여 『삼국사기』지리지에 나오는 삼척군의 4개 영현(領縣) 가운데 그 위치를 알 수 없는 죽령현(竹嶺縣)일 가능성이 있다.
[위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에 위치한 산성이다. 이 지역은 고위평탄면을 통하여 북쪽으로 정선군 임계면과 연결되고, 남쪽으로 태백시의 ‘피재’로 통하고, 동쪽으로 ‘댓재[죽현(竹峴), 죽치령(竹峙嶺), 죽령(竹嶺)]’를 통하여 삼척시로 들어갈 수 있는 교통 요지이다.
[의의와 평가]
백두대간에 위치한 신라~통일신라시대 산성으로, 고위평탄면을 통한 고대의 교통로와 방어체제를 밝힐 수 있는 의의가 있고, 통일신라시대 삼척군의 영현인 죽령현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고고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