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삼척도호부 소속 서리 명단.

[개설]

『인리관안』은 1859년 1월 당시 삼척도호부 소속 서리 총 67명의 명단이다.

[제작 발급 경위]

겉표지에 ‘내상(內上)’이라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사의 서리층 파악과 관리를 돕기 위하여 삼척도호부가 자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규격은 32.5⨯12.7㎝이다. 형식은 12면 접철이며, 지질은 저지(楮紙)이다.

[구성/내용]

겉과 안의 표제는 ‘함풍구년기미정월일인리관안(咸豐九年己未正月日人吏官案)’으로 표기되어 있다. 문서에는 총 15곳에 직인을 찍었고, 말미에는 부사(府使)의 수결이 있다. 본문에는 1859년(철종 10) 1월 당시 삼척도호부 소속 서리들의 직임과 이름을 기록하였다. 서리층 내의 위차(位次)에 따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기록된 직임과 인원수를 보면 호장(戶長) 1명, 상조문기관(上詔文記官) 1명, 전호장(前戶長) 1명, 부조문기관(副詔文記官) 1명, 기관(記官) 36명, 의생(醫生) 1명, 소동(小童) 22명, 서원(書員) 4명으로 총 67명이다. 대부분이 기관과 소동, 즉 통인(通引)이다. 그리고 상조문기관과 부조문기관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조문기관에는 정(正)·부(副)가 있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인리관안』은 19세기 중엽 당시 삼척도호부 소속 향리층의 구성, 역할, 인원수를 파악할 수 있는 문서이다. 이 문서를 통하여 당시 삼척도호부 소속 향리층 내부의 위계 서열도 엿볼 수 있다.